까리돈숯불갈비의 갈비는 숯불 위에서 제 맛과 향을 온전히 드러낸다
구미에서 오후 볼일을 마치고 나오니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고기 생각이 났습니다. 이날은 지인과 둘이 움직였고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던 터라 형곡동로 59 1층 102호에 있는 까리돈숯불갈비로 향했습니다. 숯불 앞에서 갈비를 직접 구워 먹으면 식사를 급하게 끝내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뒤 일정도 넉넉하게 비워뒀습니다. 목적지 부근에 도착해서는 1층 102호라는 정보를 다시 확인하며 주변을 천천히 살폈습니다. 괜히 배가 고프면 평소보다 주소 숫자까지 더 꼼꼼하게 보게 됩니다. 자리에 앉아 고기를 불에 올린 뒤에는 예상과 달리 젓가락이 급해지지 않았습니다. 표면이 익는 모습을 보고 뒤집은 다음 한 점씩 먹으니 대화하는 간격도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 끝에 따뜻한 갈비를 먹으며 저녁 시간을 차분하게 보내고 싶었던 목적과 잘 맞았습니다.
1. 형곡동로에서 102호를 확인했습니다
까리돈숯불갈비를 찾아갈 때는 경북 구미시 형곡동로 59를 목적지로 입력하고 1층 102호라는 위치까지 함께 기억했습니다. 처음 가는 곳에서는 건물 근처까지 도착한 뒤 정확한 호수를 다시 찾느라 시간이 걸릴 때가 있어 주소를 미리 확인해두는 편입니다. 이날도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속도를 낮추고 주변을 번갈아 살폈습니다. 처음에는 입구를 한 번 지나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괜히 미리 걱정했던 셈이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실제 진입 방향과 주차 가능한 위치는 방문 당시 주변 여건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녁처럼 이동이 몰릴 수 있는 시간에는 약속 시각에 딱 맞추기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도록 움직이면 마음도 덜 급합니다. 일행이 따로 출발한다면 상호만 공유하지 말고 형곡동로 59와 1층 102호까지 함께 알려주는 방법을 권합니다. 만나서 다시 위치를 설명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숯불이 들어오자 소매를 걷었습니다
자리에 앉고 나서는 휴대전화와 가방을 불판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옮겼습니다. 숯불에 갈비를 구울 때는 집게를 들고 팔을 뻗는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에 테이블 가운데가 복잡하면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긴 소매도 한 번 정리하고 필요한 것만 손 가까이에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고기가 나오면 사진부터 여러 장 찍을 생각이었는데 불이 준비되니 자연스럽게 익는 상태에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괜히 사진보다 첫 고기를 잘 굽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행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예상했던 것과 달리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사이에 하루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이어가기 좋았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집게를 잡지 않도록 중간에 역할도 바꿨습니다. 여럿이 방문한다면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개인 소지품부터 정리하고 불판 주변을 넓게 사용하는 것이 이후 움직임을 한결 단순하게 만들어줍니다.
3. 갈비는 몇 점씩 나눠 구웠습니다
배가 꽤 고팠지만 처음부터 갈비를 불판 가득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먹는 속도보다 고기가 먼저 익어버리면 대화하는 동안 불판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해서 몇 점씩 나눠 굽기로 했습니다. 표면이 익어가는 것을 살핀 뒤 뒤집고, 충분히 익은 것부터 하나씩 집었습니다. 첫 점을 먹고 나니 처음의 급한 허기도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예상보다 적은 양을 올려도 다음 고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아 흐름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괜히 첫판부터 욕심내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에는 곁들이는 음식과 번갈아 먹으면서 입안의 흐름도 바꿨습니다. 일행과 이야기를 하다가도 불판 위에 올라간 양이 많지 않으니 상태를 확인하기 수월했습니다. 숯불갈비는 한꺼번에 익혀두기보다 바로 먹을 만큼씩 추가해 따뜻할 때 먹는 방식이 제 식사 속도에는 더 잘 맞았습니다.
4. 잠시 손을 놓으니 속도가 맞았습니다
몇 차례 고기를 굽고 나서는 새 갈비를 바로 올리지 않고 물을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있어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젓가락을 내려놓고 나니 어느 정도 배가 찼는지 비로소 감이 왔습니다. 쉬는 동안 사용하지 않는 접시와 작은 물건도 한쪽으로 정리했습니다. 테이블 가운데에 빈 공간이 생기자 집게를 놓거나 필요한 음식을 집는 동작이 훨씬 단순해졌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정리할 걸 싶어 괜히 주변을 한 번 더 정돈했습니다. 일행과 먹는 속도가 조금 달랐던 것도 이때 자연스럽게 맞춰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잠깐 쉬었다가 다시 먹으니 남은 고기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갈비를 먹는 동안 계속 굽기보다 중간에 한 번 남은 양을 살피고 필요한 만큼만 추가하는 것이 마지막까지 바쁘지 않게 식사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5. 식사 뒤 형곡동을 조금 걸었습니다
까리돈숯불갈비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차에 올라타기보다 형곡동 주변을 잠시 걷고 다음 일정을 정했습니다. 구미에서 저녁 시간을 더 보낼 계획이라면 금오산 방향으로 이동해 주변 동선을 살펴보거나 금오천 일대에서 가볍게 걷는 코스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도심 쪽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형곡동이나 구미 시내에서 카페를 찾아 식사 후 잠깐 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갈비를 먹고 바로 귀가하려고 했는데 배가 든든해지니 몇 분이라도 걸어야겠다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괜히 오늘 저녁은 산책까지 해야 끝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동 거리가 있는 장소를 무리하게 여러 곳 연결하기보다 귀가 방향과 남은 시간을 보고 한 곳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실제 이용 가능 시간과 이동 경로는 방문 당일 확인해두면 식사를 마친 뒤 목적지를 정하느라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6. 저녁 시간을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이날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갈비를 먹는 시간을 촉박하게 계산하지 않은 점입니다. 숯불에 직접 고기를 굽는 식사는 익기를 기다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까지 더해져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막상 앉아 있으니 시간은 금방 지나갔습니다. 뒤 약속을 비워둔 덕분에 마지막 고기까지 급하게 굽지 않아도 됐습니다. 괜히 저녁 한 끼를 별도의 일정처럼 잡은 것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옷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쉬운 차림이 실용적이며 긴 소매라면 불판 가까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형곡동로 59와 1층 102호를 함께 확인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식사 시간이 붐빌까 걱정되는 날에는 방문 전에 자리 상황을 알아보고 움직이면 도착 후 기다리는 시간을 계획하기에도 수월합니다.
마무리
구미 형곡동에서 갈비로 든든한 저녁을 먹고 싶었던 날 찾은 까리돈숯불갈비에서는 불판을 사이에 두고 천천히 한 끼를 이어가는 시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커서 고기를 계속 올릴 것 같았지만 몇 점씩 나눠 굽고 익은 순서대로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속도가 조절됐습니다. 중간에 물을 마시며 잠시 쉬고 일행과 집게를 번갈아 잡으니 한 사람만 바쁘게 움직일 필요도 없었습니다. 예상보다 식사가 길어졌지만 뒤 일정이 없어 오히려 대화를 여유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괜히 다음에도 급한 날보다 시간을 충분히 낼 수 있을 때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구미에서 하루 일정을 보낸 뒤 따뜻한 고기가 당기는 저녁에 찾고 싶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형곡동로 59와 1층 102호를 정확히 확인하고 식사 전후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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